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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 이야기 잠이 암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2020-11-28 22:07:14
양구솔져 <> 조회수 262

내게 있어 “잠은 보약이다”라고 정의하고 싶다

하루를 마치고 심신의 피로를 갈무리해주는 고마운 일과 중에 하나이다

한때는 잠자는 시간은 어쩐지 버리는 시간 같고 낭비하는 것 같은 생긱에 잠을 좀 줄이고 글을 쓰든 운동을 하든 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암이라고 하는 놈과 싸우느라 내 몸의 메카니즘에 대해 돌아보다 보니 잠자는 것의 소중함에 대해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다

과학적으로도 수면은 낮에 활동했던 피로를 정리하고 몸의 모든 신체기관이 다시 일할 준비를 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또한 밤11시부터 새벽 5시 무렵까지 숙면을 취하는 것이 인체건강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밤11시부터 새벽2시까지 수면은 양질의 수면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실은 천차만별이어서 개인환경에 따라 어떤 이들은 밤늦게 잠자리에 들어서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하는 사람들도 많다

병원 오기 전에 나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저녁에 운전해 퇴근해서 한잔 하고 다음날 새벽같이 또 차를 몰고 직장에 출근한다

물론 수면패턴은 건강과는 거리가 멀다

같은 잠을 자더라도 편안한 자세에서 편안한 호홉으로 자야 하는데 밤늦게 식사하고 술도 한잔 곁들여서 소화기관마저 바쁘게 해 놓고 잠을 청하니 되겠는가? 몸이 잠자는 것에만 전력투구하기엔 애당초 힘든 조건이 되고 만 것이다

게다가 병원 와서 보니 잠이 안 온다고 수면제의 힘을 빌리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면 수면제에 내성이 생기고 몸은 갈수록 몽롱한 상태가 된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낮에 맑은 공기 쐬고 운동하면 저녁 식사후엔 음식물과 짧은 이별을 하고 몸을 정갈히 씻어야만 한다. 하루를 마감할 성스런 의식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렇게 최대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자기 전 발끝치기를 하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발끝을 자극함으로써 대뇌엔 혈액이 줄어들고 몸은 반수면 상태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문득 안타까움이 샘솟는다.모든 일을 겪어봐야 깨닫는 것이 우매한 인간의 속성인가 싶다.

아직 건강이 한웅큼이라도 남아 있을 때 이런 생각을 했더라면ᆢ...

하지만 아직도 늦지는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건강을 위해 힘쓰고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의 섭리대로 몸을 보한다면 건강은 소리없이 내 곁에 다가와 있을 것이다.

(2019.6.1)